타일

본문 상단 광고 영역

초 한대 - 내 방에 품긴 향내를 맡는다.

마카롱2018.08.28 13:51조회 수 70추천 수 5댓글 0

  • 1
    • 글자 크기

candlelight-2826332_1280.jpg

 

초 한대 -
내 방에 품긴 향내를 맡는다.

광명의 제단이 무너지기 전
나는 깨끗한 제물을 보았다.

염소의 갈비뼈 같은 그의 몸
그의 생명인 심지

백옥 같은 눈물과 피를 흘려
불살려 버린다.

그리고 책상머리에 아롱거리며
선녀처럼 촛불은 춤을 춘다.

매를 본 꿩이 도망하듯이
암흑이 창구멍으로 도망한
나의 방에 품긴
제물의 위대한 향내를 맛보노라. 

4.17
(3개의 평가)
5
4
3
2
1

당신의 별점은?

0 별점 등록

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

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,

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,

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.

  • 1
    • 글자 크기
살구나무 그늘로 얼굴을 가리고, 병원 뒤뜰에 누워,  젊은 여자가 흰 옷 아래로 하얀 다리를 드러내 놓고 일광욕을 한다. (by 마카롱)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(白骨)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. (by 마카롱)

댓글 달기

댓글 0
타일

타일형 게시판입니다. 썸네일 종류에 따라(ratio, crop) 오와 열이 딱 떨어지게 할 수도 있고, 다양한 크기의 타일이 펼쳐지게 할 수도 있습니다.
썸네일 스타일와 타일 아이템 스타일을 주어서 다양한 연출을 할 수 있습니다.
마우스 오버 스타일을 주어 사이트 만의 독특한 효과를 낼 수도 있습니다.

TESTtest
2020.01.22 조회 28
초 한대 - 내 방에 품긴 향내를 맡는다. 광명의 제단이 무너지기 전 나는 깨끗한 제물을 보았다. 염소의 갈비뼈 같은 그의 몸 그의 생명인 심지 백옥 같은 눈물과 피를 흘려 불살려 버린다. 그리고 책상머리에 아롱거리며 선녀처럼 촛불은 춤을 춘다. 매를 본 꿩이 도망하듯이 암흑이 창구멍으로 도망한 나의 방에 품긴 제물...
2018.08.28 조회 70
첨부 (1)
candlelight-2826332_1280.jpg
119.1KB / Download 20

본문 하단 광고 영역 1

본문 하단 광고 영역 2

사이트 하단 광고 영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