테이블

본문 상단 광고 영역

게시판 상단 광고 영역입니다.

분류 2 분류 2-2

잃어버렸습니다.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.

마카롱2018.08.28 13:47조회 수 100추천 수 2댓글 1

  • 1
    • 글자 크기
게시글 상단 광고 영역입니다.

countryside-1835847_1280.jpg

 

잃어버렸습니다.
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
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
길에 나아갑니다.

 

돌과 돌과 돌이 끝없이 연달아
길은 돌담을 끼고 갑니다.

 

담은 쇠문을 굳게 닫아
길 위에 긴 그림자를 드리우고

 

길은 아침에서 저녁으로
저녁에서 아침으로 통했습니다.

 

돌담을 더듬어 눈물짓다
쳐다보면 하늘은 부끄럽게 푸릅니다.

 

풀 한 포기 없는 이 길을 걷는 것은
담 저 쪽에 내가 남아 있는 까닭이고,

 

내가 사는 것은, 다만,
잃은 것을 찾는 까닭입니다.

게시글 하단 광고 영역입니다.
4.34
(3개의 평가)
5
4
3
2
1

당신의 별점은?

0 별점 등록

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

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,

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,

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.

  • 1
    • 글자 크기

댓글 달기

게시글 사이 광고 영역입니다.
게시글 목록 상단 광고 영역입니다.
테이블

기본 스타일의 게시판입니다. 모바일 접속시 리스트 형태로 출력됩니다.

번호 분류 제목 별점 글쓴이 날짜 조회 수 추천 수
공지 분류 2 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(白骨)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. 마카롱 2018.08.28 629 1
공지 분류 1 계절이 지나가는 하늘에는 가을로 가득 차 있습니다. 마카롱 2018.08.28 453 2
분류 2-2 잃어버렸습니다. 무얼 어디다 잃었는지 몰라 두 손이 주머니를 더듬어 길에 나아갑니다.1
마카롱 2018.08.28 100 2
게시판 하단 광고 영역입니다.
첨부 (1)
countryside-1835847_1280.jpg
181.0KB / Download 26

본문 하단 광고 영역 1

본문 하단 광고 영역 2

사이트 하단 광고 영역