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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 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

마카롱2018.08.28 13:27조회 수 88댓글 0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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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
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
긴긴 사연을 줄줄이 이어
진정 못 잊는다는 말을 말고
어쩌다 생각이 났었노라고만 쓰자

그립다고 써보니 차라리 말을 말자
그냥 긴 세월이 지났노라고만 쓰자
긴긴 잠못 이루는 밤이면
행여 울었다는 말을 말고
가다가 그리울 때도 있었노라고만 쓰자.

가슴 속에 하나 둘 새겨지는 별을 이제 다 못 헤는 것은

쉬이 아침이 오는 까닭이요,

내일 밤이 남은 까닭이요,

아직 나의 청춘이 다하지 않은 까닭입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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고향에 돌아온 날 밤에 내 백골(白骨)이 따라와 한 방에 누웠다. 마카롱 2018.08.28 96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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